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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HOUSE INTERVIEW Name:Junkhouse The Native Gaze 는최근갤러리온에서열린“그라피티 420ml 의 Present”전시에서“Character”란작품을선보인거리미술가 Junkhouse의스튜디오를방문하였다. TNG: 본인 소개와 하시는 작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JH: 글쎄요. 현시점에선 painter라기보단 그저 일하는 작가(working artist)라고 제 자신을 소개하고 싶네요. 제가 처음으로 작품이란 것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에는 기존 의미의 페인팅이라기 보단 그저 낙서를 했을 뿐이에요. 그래서 제 작업은 다른 미술 작업들보다 좀 더 가벼운 인상을 심어주죠. 최근 작업은 주로 거리에 붙이는 포스터들 이예요.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저도 painter가 될 수 있겠죠. 그렇게 되길 희망합니다. 몇 년 전엔 디자인 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었어요, 매우 흥미로웠죠. 그러다가 제 작업에 소홀해 져 버렸어요, 비록 미술관 연관된 디자인 일이긴 했지만 제가 하는 일들은 사소한 작업이거나 제가 진정으로 원하던 일은 아니었어요. 현재에도 여전히 프리랜서로 비슷한 일들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회사에서 일할 때와 다른 점은 작업에 쏟는 예술성의 차이에서 비롯되죠. 과거 때보다 현재에는 제 작업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디자인 상품들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일거리를 찾는 건 좀더 쉬워졌어요.
TNG: 작업한 포스터들을 길거리에 전시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JH: 글쎄요.. 처음 작업을 시작했을 때 제 작업과 거리의 벽이 공존하게 되면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 연출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사실 한국에는 매우 아름다운 거리들이 많잖아요. 특히 오래된 거리들이 그렇죠, 이 곳들은 대개의 경우 이미 나이트 클럽광고 전단 지나 홍보 포스터들로 뒤덮여 있어요. 제 생각에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 역시 한국의 전통 거리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외국인들은 김치를 담는 항아리와 같은 매우 작은 것들에도 흥미를 표하고 큰 관심을 가지죠. 이런 아름다운 전통 거리들이 최근에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로 대체되고,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 또한 아름다운 거리를 발견하지 못하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죠.
TNG: 작업한 포스터를 붙인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전에 허락을 받으셨나요? 지역 주민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JH: 확실하게 허락을 받고 작업을 시작한 건 아니에요. 포스터를 벽에 붙이는 일이 그리 시간이 걸리진 않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못보고 그냥 지나치거나 봐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죠. 건물 주인이 나와서 무엇을 하는지 물어본 몇몇 경험은 있어요. 하지만 제 소개를 하고 작업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면 모두들 별 소리 않으셨죠. 특히 포스터의 경우엔 그림과 달리 쉽게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몇몇 할머니들은 포스터 이미지가 으스스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화를 내시거나 그러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TNG: 최근에 그라피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의 경우 홍대나 압구정과 같이 특정 지역에 모여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명 장소에 제한되지 않고 낯선 공간에서 주로 작업하시는 작가님이 더 돋보이는 것 같고요. JH: 몇몇 다른 그라피티나 거리 작가들과 같이 명성을 쌓는 것이 제 목표는 아니에요. 전 우선 포스터에 들어갈 이미지 작업을 시작하고, 그 후에 그에 적절한 벽이나 건물을 찾아 다녀요. 그리고 그곳을 발견하면 포스터를 붙이는 작업을 행하죠. 제 작업에서 어느 곳에 작업을 위치시키는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여서 저는 항상 습관적으로도 괜찮은 장소를 물색하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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