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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HONG INTERVIEW
2007.05.11
이름: 수홍
나이: 30
직업: 작가/프리랜서 디자이너
거주지역: 한국의 서울
이력
TNG: 수홍씨의 이력을 설명을 해주세요. 지금까지 서울에만 살았나요?
수홍: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이사를 가서 3년을 살았어요. 사실 지금은 그때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시기로 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다음에 가족 모두 한국에 잠시 돌아와 지내다가 이탈리아에서 1년을 살고, 이후 런던에서 한 해를 더 살았죠. 제가 10살 정도에 가족 모두 한국에 돌아와, 계속 한국에 살고 있죠. 아 참, 메릴 랜드에 단기 해외연수를 갔다 왔고, MA를 딸 때까지 2년 반 정도 런던에서 살았어요.
TNG: 언제부터 회화나 드로잉을 시작했나요? 누구의 영향을 받았나요?
수홍: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렸죠. 하지만 가구디자인 대학을 갔죠. MA 기간 동안 처음에는 비디오 애니메이션을 배우려고 했는데, 우연히 정말 멋진 일러스트레이션 교수님을 만나게 됐죠. 제 스케치북을 보더니, 일러스트레이션을 제안했어요.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일러스트레이션은 정말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TNG: 요즘 바쁜가요? 전업작가로 활동하는지요?
수홍: 저는 작업도 하고 프리랜서 디자인 일을 하고 있어요. 디자인을 하면 보통 마감이 다가오죠. 마감 직전까지는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하지만 일을 끝내면 쉴 수 있고, 작업할 만한 시간을 얻게 되죠.
TNG: 일을 끝내는 시간이 얼마 정도 되나요? 티셔츠나 책 작업도 해요?
수홍: 티셔츠 디자인의 경우엔 꽤 여유가 있어요. 의뢰인은 2개월 정도 시간을 주죠. 최근에는 영화공모전 그래픽통일성 프로젝트를 하는 거였어요. 포스터 몇 가지와 물품들도 포함됐지요. 보통 손으로 먼저 드로잉하고, 컴퓨터에 입력시켜요. 사실 정교한 타이포그래피 같은 작업은 자신이 없어요. 다른 프리랜서 일은 예전에 하던 것과 비슷해요. 그것을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디자인’이라고 해요. 보통 이 디자인은 핸드폰이나 MP3 플레이어, 텔레비전에서 많이 사용 되요. 이 작업은 꽤 따분하지만, 다른 그래픽 디자인작업에 비해 수입이 괜찮아요. 저는 이런 작업이 좋아요. 저의 순수미술 작업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거든요. 사실 미술활동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할애하는 작가들을 보면, 바깥세상과 단절되고 게을러지는 것 같아요.

between portrait piece for Copenhagen Exhibition
TNG: <카페 팩토리>에서 하는 전시가 첫 번째 개인전인가요?
수홍: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에다Edda라는 친구와 유럽에서 전시회를 두 번했어요. 첫 번째 전시회는 런던에서 열렸고, 그 다음 단체전은 코펜하겐에서 열었어요. 덴마크에서 선보인 전시회의 주제는 ‘사이’였어요. 그 때 에다는 뉴욕에서 살았고 저는 서울에서 살았죠. 그래서 우리는 서로 다른 장소를 주제로 삼기로 했어요. 대형 회화 2점을 그렸는데, 서울에서 제가 먼저 작업한 후에 Edda에게 보냈고, 그녀가 뉴욕에서 마무리 했죠.
TNG: 서울에서 전시를 많이 할 생각인가요?
수홍: 지금은 아니에요. 지금 하는 전시의 관객 반응을 살피고 있어요. 제 작업은 주제가 무겁지도 않고, 꽤 밝고 그래픽적이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은 순수미술로 안 보는 것 같아요. 게다가 한국에서 첫 번째 전시가 상업갤러리도 아니고 카페에서 하는 바람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저는 하나의 주제를 잡아서 완벽한 연작을 만들고 싶어요. 현재의 포트폴리오 대신에 앞서 말한 작품으로 전시를 열고 싶어요. 지금 것은 꽤 산만하거든요. 주제를 여러 모로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책도 내고 싶어요.
TNG: 좋은 아이디어 있으세요?
수홍: 음 한국에서 “뽀뽀”는 “입맞춤”을 의미하지만 키스만큼 낭만적이진 않죠. 뽀뽀는 보통 자식이나 애완동물에게 하죠. 그래서 뽀뽀책을 만들거나 온갖 종류의 뽀뽀에 대한 전시를 하면 어떨까, 생각했죠. 뽀뽀는 노인이든 동성이든 어린이든 애완동물이든 관계없거든요. 엄청 큰 뽀뽀그림이 가득 찬 뽀뽀전시장을 본다면,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뽀뽀라는 단어를 그냥 좋아하는 것일지도!

between landsdcape piece for Copenhagen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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