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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INTERVIEW Name: 52 TNG: 과거에도 ‘낙서’를 즐겨 하셨나요? SH: 그렇진 않아요. 사실 전 낙서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의미들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죠. 좀 더 진실되게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덧붙여져야 할 것 같아요.
TNG: 그래피티와 스텐실 인쇄 작업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SH: 대중성의 차이라 할 수 있겠죠. 일반인들에겐 말 그대로 ‘낙서’로 보여지는 그래피티 작업은 실제로 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만 의미 전달이 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이 그래피티 작업을 보고 이해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볼 수 있죠. 스텐실 작업의 경우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피티 작업보단 좀더 대중성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스텐실 작업에 그래피티의 요소를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시 말해, 그래피티 작업의 가장 큰 목표인 ‘나를 알리는’ 과정을 스텐실 작업으로 옮기는 거죠. 작업 안에서 제 이름을 직접적으로 알리진 않아도 사람들이 제 스텐실 작업을 보면 ‘아, 아무개 작업이구나’하며 저를 인식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스텐실 작업을 통해 제가 기대하는 바는 거리를 지나는 대중들에게 단지 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예요. 그래피티작업과마찬가지죠.하지만그래피티작업이제작하는데시간이많이들고매우작가개인적인성향의작업이라면스텐실은비교적적은시간에쉽고빠르게메시지를많은사람들에게전달할수있습니다
TNG: 스텐실 작업은 언제 시작하셨나요? 이 작업 전에 혹시 다른 매체들도 사용하셨나요? SH: 2~3 년 전쯤부터 이 작업을 시작했어요. 학교 다닐 적에 광고디자인을 공부했기 때문에 미술이라 하면 대부분 디자인과 관련된 실습을 주로 하였죠. 제가 졸업전시를 앞뒀을 무렵에 영국 작가 뱅시(Banksy)의 작업을 보게 되었어요. 제 생각엔 아마 그 무렵쯤에 제가 스텐실 작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때인 것 같아요. 그 당시 저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뱅시의 작업과 비슷한 종류의 것을 원했던 것 같아요, 그의 작업이 저에게 모티브가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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