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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POTLIGHT - Yun Yeji Name: Yun Yeji Memory is the space of time 마음을 찌르는 선들
나는 무엇보다 작품이 주는 ‘느낌’을 가장 중요시한다.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았을 때 마음에 남는 좋은 영화를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면 한다. 바로 잡히지는 않지만 묘하게 감성을 자극하고 어느 순간에 마음을 치는, 시 같은 느낌(Poetic Sense)을 추구 한다. KiKi Smith나 Louis Bourgeois의 작품들을 그런 면에서 참 좋아한다. Marcel Dzama나 Henry Darger같이 기묘하고 매력있는 그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
그리고 그 안에 항상 나의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그 취향에 대해 몇 가지 얘기해보자면 나는 아날로그 적인 손맛을 좋아한다. 사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고 광적으로 사랑한다. 예를 들면 포스터 작업을 할 때도 타입 페이스 하나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그릴 정도랄까. 그리고 섬세한(delicate)한 선 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etching 작업으로 나오는 작품의 느낌들을 굉장히 아낀다.
또 요즘은 빨강과 파랑의 색 배합에 빠져있어서 두 색만 가지고 여러 가지를 만들어보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airmail 편지 봉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요즘의 테마, 북극. 언젠가부터 북극에 매료되어, 흰색, 눈, 털로 뒤덮인 동물들에 대한 많은 연작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그 순간에만 강렬하게 존재하는, 그리고 바로 아련해지며 기억 저편으로 흘러가 버리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CLICK to see Yeji's work in the Troublemaker show at Gallery Hut 2007.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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